한국의 기술지원을 받은 캄보디아의 지상파 DMB가 시범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캄보디아 국영방송사(TVK)가 프놈펜에서 열린 ‘지상파 DMB 시범 방송 개국식’ 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TVK는 프놈펜에서 향후 1년간 2개의 비디오채널과 1개의 비주얼라디오 채널로 지상파 DMB 시험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캄보디아는 유선통신보다 무선통신의 비중이 높아 모바일 방송의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카이우 칸하리트 캄보디아 공보부 장관은 지상파 DMB 시범서비스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지원에 고마움을 표한다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지상파 DMB 본방송 전환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윤현 전파기획관은 캄보디아는 지상파 DMB 확산을 위한 동남아시아 거점 국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캄보디아의 지상파 DMB 본방송 전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지상파 DMB 시범방송은 지난 10월 체결한 방통위와 캄보디아 공보부 간 '지상파 DMB 협력 양해각서'의 첫 실행 단계다. 방통위는 캄보디아 지상파 DMB 시범방송을 위해 시스템 및 단말기 지원· 교육을 실시해왔다.
방통위는 캄보디아의 사례가 지상파 DMB의 동남아시아 진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DMB 확산을 위해 시범방송 지원 및 협력 사업 등을 민·관 합동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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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는 칸하리트 캄보디아 공보부 장관, 캠 구나와드 TVK 사장, 박윤현 방통위 전파기획관, 이경수 주 캄보디아 대사, 정순경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등 양국의 방송관련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방통위는 한국의 지상파 DMB 해외 확산을 위해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이집트에서 지상파 DMB 시범방송을 실시 한 바 있다. 최근 본방송으로의 전환을 위한 활발한 협의 등 지상파 DMB의 본방송이 가시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