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균형적인 성장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IT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IT산업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16.8%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 2005년 이후에는 5~7% 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는 달리 글로벌 IT시장 성장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국내 IT산업의 성장이 막힌 이유로는 우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서비스 ▲완제품과 부품소재/장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3개 부문 간 성장 격차가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드웨어와 완제품, 그리고 대기업의 성장속도가 빠른 반면 소프트웨어, 부품소재, 중소기업 등의 성장이 더디면서 국내 IT산업의 성장 정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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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이같은 산업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IT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 해외수출지원 강화 ▲정부의 부품소재·장비 국산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 ▲IT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측은 IT 융합지원 확대를 통해 IT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정부도 기업들의 IT융합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