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스마트그리드 사업 본격 추진

일반입력 :2009/12/22 10:38

황치규 기자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사업 트랜스포트 분야에서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기차 및 충전 스테이션 운영, 정보보호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발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우선 제주 롯데마트에 전기차 및 충전 스테이션 운영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 주요 고객인 주부, 관광객 등이 근거리 배송, 렌트 서비스 등의 전기차 운행을 이용하게 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이후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급속, 완속, 비접촉식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스탠드를 선보이고, 호텔 입구에서 차량 인식, 고객 공지 등 고객 중심 서비스까지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트랜스포트 분야 정보보호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화된 복합 통신망의 실시간 대용량 정보 처리 및 보안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아직 스마트그리드 보안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정보보호표준에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유통, 서비스, 레저 분야의 강점을 살려 에너지, 환경 분야 개선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계열 IT서비스기업 롯데정보통신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그룹 내 적용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영역부터 선정해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신현수 SI부문장은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에 부합하는 그린IT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