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Wii)와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일본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美 게임스팟닷컴은 日 콘솔기기 유통업체 엔터브레인의 보고서를 인용해 위와 PS3의 누적 판매량이 각각 900만대,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각 콘솔기기의 론칭부터 지난 13일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한 수치로 위는 총 904만8천12대, PS3 402만563대의 판매고를 각각 기록했다.
위의 지난해 12월까지 일본 판매 기록 750만대와 비교하면 올해는 약 200만대 정도가 팔린 셈이다. 위는 지난 9월에만 전 세계에서 5천600만대 팔렸다. 이 같은 판매호조는 지난 3일 발매된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위’에 힘입은 것으로 타이틀 출시 후 위 매출은 128% 늘어난 140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299달러에 판매된 슬림PS3는 지난해 12월부터 1년 동안 260만대를 팔아치웠다. 지난 9월 전 세계 판매량은 2천700만대.
콘솔 업계 관계자는 이번 위와 PS3의 판매기록 돌파에 대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판매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판매 대수를 늘린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