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통신 및 네트워크 중심 데이터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ATCA(Advanced Telelcom and Computing Architecture)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에머슨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들이 ATCA 제품을 사용해 차세대 장비 개발 및 개선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TCA란 통신 및 컴퓨팅 장비 설계 규격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섀시, 보드, 스위치와 CPU간 통합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사용해 장비 제조업체들이 표준에 근거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센텔리스(Centellis)2000과 ATCA-7360이다. 셀텔리스2000은 두개 ATCA 블레이드간에 직접적인 40Gbps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게 특징으로 에머슨네트워크파워가 기존부터 공급했던 40GbE, 10GbE 및 1GbE ATCA 플랫폼과 호환된다.
ATCA-7360은 네트워크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제어, 게이트웨이 및 통신 서버 기능 등 광범위한 통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인텔 네할렘 아키텍처에 기반 인텔 쿼드코어 제온 L5518(2.13 GHz) 프로세서와 최대 80GB의 DDR3 메인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하락세였던 임베디드컴퓨팅 및 ATCA 시장규모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승화 에머슨네트워크파워 임베디드컴퓨팅 이사는 "커머셜급 ATCA가 아닌 기존 통신망 중앙국사급(센트럴 오피스) ATCA 제품으로 프로모션할 것"이라며 "철도, 국방, 자동화분야 등 비통신망시장 고객들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