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작가들 전자책 돌진

일반입력 :2009/12/14 09:59    수정: 2009/12/14 10:06

김태정 기자

국내 무협, 판타지 유명 작가들이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다.

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는 14일 초우, 이수영, 이경영, 풍종호, 우각 등 유명 무협, 판타지 작가들의 작품을 독점으로 연재한다고 밝혔다.

작가별로 많게는 주당 5회까지 연재되는 이번 서비스는 신인이 아닌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

초우(필명)의 경우 ‘권왕무적’, ‘호위무사’ 등의 작품을 집필, 국내서만 20만권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번 연재 서비스를 통해 ‘권왕무적’의 후속인 ‘권왕의 복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털 다음의 ‘문학속 세상’에서 ‘싸우는 새벽’을 연재해 큰 인기를 모았던 이수영 작가는 ‘리로드’ 작품을 통해 북큐브 전자책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작품들은 이미 출간된 도서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작품을 전자책으로 먼저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비스는 PC와 노트북은 물론, 아이폰에서도 볼 수 있으며,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북큐브네트웍스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에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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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브는 전자책 참여 작가 수를 내년 말까지 300여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작품 장르도 무협, 판타지를 넘어 다양하게 넓혀가기로 했다.

북큐브 유운선 컨텐츠사업본부장은 “최근 단말기 출시로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용 콘텐츠 확보에 앞으로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