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스토리지 계층화 솔루션 '패스트' 발표

일반입력 :2009/12/09 10:53    수정: 2009/12/18 18:20

황치규 기자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업체 EMC는 계층화된 스토리지 관리방식을 통해 기업들이 비즈니스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 'EMC 패스트'(Fully Automated Storage Tiering: FAST)를 선보인다고 9일 발표했다.

EMC에 따르면 패스트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플래시 드라이브, 파이버채널(Fibre Channel), SATA 드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계층화된 스토리지 환경에서 계층간 데이터 이동을 자동화시키는 솔루션으로 기업내 업무 성격이나 사용빈도 등 시점과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계층의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자동적으로 배치하고 이동시키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파이버채널 드라이브에 저장된 업무가 고성능 입출력(IO)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플래시 드라이브로, 경우에 따라 접근 빈도수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SATA 드라이브로 자동 배치시킨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SATA 디스크 드라이브에 저장해 디스크 메가바이트(MB)당 운용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하고, 사용률이 높은 중요 데이터는 SSD 기반의 플래시 드라이브에 저장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전력 및 냉각비용과 시스템 사용을 대폭 줄여 스토리지 구축 및 운용 비용을 각각 20%와 40%로 절감하면서도 서비스 수준은 향상시킬 수 있다는게 EMC 설명. 패스트 기술은 현재 ‘EMC 시메트릭스 V-맥스, ‘EMC 셀레라 NS’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 ‘EMC CX4’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에 적용돼 있다.

패스트는 기존 IT환경은 물론 가상화 환경도 지원한다. EMC는 "전통적인 IT 프로세스나 기능이 가상환경과 결합하게 되면 기술 구조상 차이로 인해 유연한 성능을 경험하기 힘들다"면서  "패스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된 계층화 프로세스를 제공하여 성능을 최적화 하고 비용을 절감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하는 계층화 프로세스 ▲데이터와 실시간 접근 패턴 모니터링, 분석 및 최적화 ▲온 디맨드 용량 할당 ▲중복제거 ▲데이터 압축 ▲드라이브 스핀다운(Spin-down: 사용하지 않는 하드웨어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는 에너지 절감기술) ▲아카이빙 ▲유연한 계층화 정책 설정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 ▲사용에 따른 지불 모델 등 혁신적인 자동화 관리 기능을 갖췄다.

EMC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 팻 갤싱어 사장은 "EMC는 지난 2년간 가상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에 있어 핵심 요소인 자동화 기능과 주요 스토리지 아키텍처 최적화에 매진해 왔다"면서 "패스트가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자동화를 통해, 고객들이 내부 IT 인프라스트럭처를 더욱 역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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