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필립스일렉트로닉스(이하 필립스)는 최근 출시한 가정용 백열등 대체 LED 전구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의 ‘2009년 최고 발명품 50’에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필립스 LED 전구는 동급의 밝기를 제공하는 백열등에 비해 전력을 10~30W 적게 소모한다. 제품 수명은 늘어 기존대비 25배 증가한 2만5천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타임지는 ‘1천만 달러 전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가정 조명의 50%를 차지하는 백열등을 LED 전구로 교체하면 1년 동안 1천740만 가정을 추가로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약 30%를 LED로 교체할 경우 약 160억 킬로와트(kWh)의 전력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약 680만톤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는 매년 100만 킬로와트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 생산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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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필립스전자 사장은 “앞으로도 필립스는 친환경 및 고효율로 대표되는 LED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해 조명기업으로의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국내에서 백열등, 할로겐 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4W, 7W급의 LED 램프를 출시했다. 지속가능성에 바탕을 둔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위해 강남 GS타워를 비롯해 프리미엄 주거공간인 부티끄모나코, 가든파이브, 인천대교 등에 LED 솔루션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