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LED 전구, 타임 선정 올해 최고 발명품

일반입력 :2009/12/07 14:39

송주영 기자

로얄필립스일렉트로닉스(이하 필립스)는 최근 출시한 가정용 백열등 대체 LED 전구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의 ‘2009년 최고 발명품 50’에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필립스 LED 전구는 동급의 밝기를 제공하는 백열등에 비해 전력을 10~30W 적게 소모한다. 제품 수명은 늘어 기존대비 25배 증가한 2만5천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타임지는 ‘1천만 달러 전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가정 조명의 50%를 차지하는 백열등을 LED 전구로 교체하면 1년 동안 1천740만 가정을 추가로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약 30%를 LED로 교체할 경우 약 160억 킬로와트(kWh)의 전력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약 680만톤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는 매년 100만 킬로와트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 생산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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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필립스전자 사장은 “앞으로도 필립스는 친환경 및 고효율로 대표되는 LED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해 조명기업으로의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국내에서 백열등, 할로겐 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4W, 7W급의 LED 램프를 출시했다. 지속가능성에 바탕을 둔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위해 강남 GS타워를 비롯해 프리미엄 주거공간인 부티끄모나코, 가든파이브, 인천대교 등에 LED 솔루션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