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점이나 백화점에서 ‘마네킹 로봇’이 손님을 맞이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일본 오사카 소재의 이거(Eager)사가 박스나 헌종이 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마네킹 로봇’을 일본동경로봇박람회에서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매장이나 이벤트 행사장에서 쓸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로봇은 서브 모터를 통해 팔과 목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게는 약 5kg이며, 높이는 대략 1.8m다.
이 로봇의 판매는 박람회가 끝난 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판매가는 5천400달러(한화 600만원대)로 책정됐다. 단기간 임대도 가능하다. 로봇의 한 주간 임대비용은 1천800달러(한화 200만원대)이다.
이거 관계자는 “마네킹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나 우리는 이 로봇을 통해 전세계 마네킹 시장점유율 1%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