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에도 ‘듀얼 액정’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레노버와 G스크린에 이어 일본 PC제조사인 고진샤도 10.1형 듀얼 액정 노트북(제품명 DZ시리즈)를 선보이며, 이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지금까지 듀얼 노트북과 달리 휴대가 간편한 이동형 제품이란 점이 특징이다.
두 개의 화면을 슬라이드처럼 양쪽에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디자인한 이 노트북은 인쇄용지 B5사이즈 액정을 양쪽으로 펼쳐, 각 화면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할 수 있다. 판매가는 7만9천800엔(한화 109만원)으로 내달 11일부터 일본시장에서 먼저 출시된다.
19mm 두께의 슬림형 타입에 이 노트북은 AMD 애슬론 네오 MV-40 CPU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16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채용했다. 와이드 듀얼 액정은 1024×600 해상도를 지원하며 TV 튜너 및 지문 인식 센서, 용량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USB 2.0 입력단자 등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레노버가 선보인 듀얼 액정 노트북(모델명: W700ds)은 17인치(432mm) 노트북으로 무게는 사양에 따라 약 3.76kg~5kg이다. 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한 디스플레이와 10.6인치(270mm) 크기의 보조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워크스테이션 급으로 판매가는 700만원대. 이와 함께 g스크린이 선보인 듀얼 액정 노트북은 15.4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에 밝기와 선명함을 드높인 LED LCD 액정을 탑재했다. 무게는 최소 5kg으로 집이나 작업실에서 놓고 쓰는 데스크노트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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