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스토리지경제학' 전진배치

일반입력 :2009/11/27 18:07    수정: 2009/11/27 19:03

황치규 기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효과적인 스토리지 활용을 위해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HDS)가 내건 '스토리지 경제학'을 승부수로 던졌다.

HIS에 따르면 스토리지 경제학은 기업들이 다양한 범위에서 비용을 검토하고 실제 ROA(총자산 순이익률)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해주고, ROA에 대한 신속한 평가를 제공해주는 방법론이다.

'스토리지 경제학'의 핵심 구성 요소에는 계층화된 스토리지와 가상화 기술이 포함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IT 인프라에 ‘스토리지 경제학’을 적용할 경우 실제 운영비(OPEX) 절감액을 파악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HIS는 "'스토리지 경제학'은 기업이 기존 IT 인프라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고객이 스토리지 활용도를 최대화하고, 비용은 줄여 기존 이기종 스토리지 자산을 재활용하고 데이터 보호를 최적화하도록 도와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토리지 경제학'을 뒷받침하는 기술은 스토리지 가상화, 계층적 스토리지 관리, 풀 방식의 원격복제 솔루션, 다이내믹 프로비저닝, 그린 스토리지 등이다.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은 이기종 스토리지를 비롯해 모든 스토리지를 공동 풀(Pool)로 통합하게 해주고,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할당해 주며, 단일 프로세스에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지 활용도를 높여줌으로써 저장공간에 대한 낭비를 줄이고 설비투자비용과 운영비용 예산을 줄여준다.

계층적 스토리지 관리는 고객 데이터가 사용 업무와 목적에 따라 분리, 저장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게 골자다. 성능, 비용, 가용성 및 중요성에 따라 여러 계층으로 나눠 보관, 운영함으로써 비용을 분산해 낭비를 줄이고 예측하지 못한 용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HIS는 "서로 다른 서버, 서로 다른 제조사의 스토리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계층형 스토리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계층형 스토리지는 비즈니스 요건에 따라 스토리지 인프라를 이동하거나 그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도구들 및 단일 관리 콘솔을 갖춘 상태에서 통합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풀(PULL) 방식 원격복제 솔루션은 메인센터 캐시 자원을 이용해 백업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원격복제 방식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게 해준다.

HIS에 따르면 풀 방식은 백업센터 스토리지가 메인센터 스토리지에서 변경된 데이터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평소 유휴 자원인 백업 스토리지 자원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복제하도록 해준다.또 통신라인 또는 백업센터 장애로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할 경우 미전송 데이터는 저널 볼륨에 저장돼 통신라인 또는 백업센터 복구시점까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다이내믹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분배를 가능하게 해준다.  IT 서비스 다운타임을 최소화 또는 제거해 업무 및 데이터센터의 가용성을 최대화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HIS는 "다이내믹 프로비저닝 기술을 이용하면 예측 가능한 적정량의 스토리지를 구매함으로써 초기에 IT예산을 과도하게 책정해 집행하지 않아도 되며, 사용하지 않은 디스크를 위해 전기료, 공조비용, 데이터 센터 상면 공간 등 부수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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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는 스토리지 경제학과 관련 실제 운영비용을 고려한 방법론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걸었다.  HIS는 "스토리지 가상화와 동적 프로비저닝을 적용한 ‘스토리지 경제학’을 활용할 경우 연간 스토리지 관리 비용은 20%, 총소유비용(TCO) 30%, 스토리지 활용도를 최대 40%까지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대 50%의 스토리지 용량을 재활용해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IS는 스토리지 경제학 전략에 맞춰 고객들이 비용을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 투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이 스토리지 경제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TCO를 결정하는 비용요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중 어느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그 비용을 줄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