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시행되는 전자세금계산서 교부 제도 의무화를 앞두고 관련 솔루션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대형IT서비스 및 주요 SW업체들이 대거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 진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더존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더존은 세무회계프로그램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전자세금계산서 고객으로 끌어들이는데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퍼런스도 속속 내놓고 있다.
더존은 23일 한국닌텐도, 한국암웨이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도로공사, 코레일유통,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주요 공기업이 자사 전자세금계산서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CMB케이블그룹, KTIS(구 KT114), 서라벌도시가스, 아주렌탈, 주연테크, 남영비비안, 후이즈, 경향신문, 모나미 등 국내기업들도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이 앞다퉈 나섰다고 전했다.
더존에 따르면 세금계산서 발행 건수가 많은 기업은 자체 ERP 시스템에 관련 프로그램을 구축하거나 ASP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제도 시행이 앞으로 한달남짓 남은 것을 감안하면 시스템 연동 구축작업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더존 전자세금계산서'와 같은 ASP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더존은 전했다. 더존 ASP 서비스 가격은 건당 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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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는 세금계산서를 인터넷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교부한 뒤 국세청에 전송하는 과정을 거친다. 더존은 자사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과 관련 "회계 프로그램 상에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발행한 데이터를 자동 회계 처리하며 부가세 신고까지 논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 "별도 과정 없이 회계 프로그램 상에서 곧바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더존은 지난 6월부터 전국 40여개 주요 도시에서 ‘전자세금계산서 특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3만 7천명의 기업 실무 담당자가 참석하였으며, 남은 교육 일정에도 접수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더존은 연말까지 20만명의 실무자 교육을 목표로 무료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