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자인 삼성SDS(대표 김인)는 1년여 준비기간을 통해 2010년 전자세금계산서 의무사용에 맞춰 전자문서에 대한 민간 유통허브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삼성SDS가 제공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이하 유통허브)란 전자세금계산서 의무사용으로 내년부터는 종이 세금계산서가 없어지게 되면서 기업과 기업간 가중돼왔던 유통 체제를 혼돈 없이 원활하게 지원해주는게 골자.
현재 이용고객입장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여러 기업과 유통하기 위해서는 해당기업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중계서비스(이하 ASP)에 각각 가입해야만 유통이 가능한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유통허브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 없이 다수 기업과 거래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SDS는 "고객이 이중 삼중의 ASP서비스에 가입하는데 따른 요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바꿔 크게는 30% 이상 경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업간 직접유통이 가능하게 돼 ASP 사업자간 활발한 교역을 촉진시켜 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내년 1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시행 전까지 주요 ASP사업자들과 연계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유통허브 서비스 조기 정착을 위해 일정기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삼성SDS 유통허브 시스템은 국세청이 요구하는 전자세금계산서 표준규격과 호환되고 기존 ASP사업자간 상호 유통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12월 시범운영으로 서비스를 본격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