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향후 2~3년내 휴대폰소비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될 서비스는 현금이체, 그 다음은 위치기반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씨넷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트너의 2012년 휴대폰사용자 서비스활용 전망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가트너는 2~3년 후인 2012년까지 휴대폰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게 될 10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1위, 현금이체 ▲2위,위치기반 서비스 ▲3위,모바일 검색 ▲4위, 모바일웹브라우징 ▲5위,모바일건강모니터링 ▲6위,모바일결제 ▲7위,비접촉식카드 통신(10cm이내) ▲8위,모바일광고▲9위,모바일즉석메시징 ▲10위,모바일뮤직 등의 순이었다.
■2012년, 모든 휴대폰서 현금이체,비접촉카드통신
다른 전망분석가들의 보고서에서 그렇듯이 한해 한해가 다음 해 전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어떤 휴대폰에서도 현금이체와 비접촉식카드통신(10cm이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면 브라우징과 광고는 스마트폰 사용자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가트너는 2013년까지 스마트폰판매량이 모든 휴대폰판매량의 절반 가까운 4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08년의 스마트폰 판매비율 8%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가트너 조사팀이 올초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2013년까지 적극적으로 모바일 뱅킹을 하는 미국인의 숫자가 지금의 5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는 매년 51.8%의 증가세를 보이는 수치다.
■모바일광고는 2011년부터 활기
이전에 가트너는 모바일 광고소비가 2009년에 74%성장한 9억135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로 2011년은 돼야 그렇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들은 그때쯤 돼야 전반적인 디지털시장 채널의 변화시기로 보고 휴대폰광고비를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이 부문을 선도하고 북아메리카,유럽이 뒤를 잇는 가운데 2013년까지 모바일 광고가 1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은 더 기다려야 할 듯
리스트를 보면 별로 놀랄 것도 없다. 여기에서 게임이 10대 서비스가운데 빠진 것은 2012년까지의 단기 전망보고서이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이전에 전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할 때 모바일게임시장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세계 모바일게임시장은 63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의 리스트는 소비자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즉 매출과 고객충성도,비즈니스모델,고객가치,예상되는 시장 침투율에 기반해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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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어느 지역대상의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이 리스트의 순서는 매우 극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면 휴대폰을 이용한 자금이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신흥성장국에서 매우 보편화돼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훨씬 뒤떨어지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