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수근 '저 쇼핑몰 열었어요'

일반입력 :2009/11/20 10:59

이장혁 기자

일반인 못지 않게 부업에 몰두하는 스타 연예인들이 많다. 웬만큼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면 셋중 한명은 직간접적으로 부업에 뛰어들거나 관여한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이 스타연예인들의 부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1박2일을 통해 국민일꾼, 국민앞잡이로 알려진 이수근 역시 최근 패션의류 쇼핑몰 '뉴욕개미'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부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국민일꾼이 제안하는 패션의 세계 속으로 빠져보자. 이수근은 이미 연예인 쇼핑몰이라는 타이틀만으로는 사업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이쪽 생리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제품의 품질이나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탄탄하게 바닥을 닦아갔다고 한다.

그는 저한테는 쇼핑몰 해보라고 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어요. 아직까지도 그게 의문이죠라며 개인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쇼핑몰 창업에 관심이 많이 있었죠라고 쇼핑몰 창업을 이미 오래전부터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막상 쇼핑몰을 론칭하니 쉽지 않았단다.

진짜 바쁜 스케줄 속에서 쇼핑몰 운영에 항상 관심을 쏟는 것이 정말 어려웠어요. 1박2일 촬영을 비롯해 다른 프로그램 녹화도 많아서 정말 몸이 2개였으면 한다니까요.

바쁜 촬영일정속에 살고 있다보니 항상 방송 소품과 의상등을 접하면서 의외로 옷이나 모자, 신발 등에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됐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키도 작고 뭐 배도 좀 나왔습니다. 잘 아시죠? 부족한 체형이지만 제가 입어서 멋있게 변신할 수 있다면 다른 분들은 더욱 멋있는 남자로 변신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까 싶어요.

잠깐 화제를 돌려서 이제 이수근이 론칭한 뉴욕개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이수근은 쇼핑몰 이름을 지을때 많은 고심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이름이 후보에 오른 것.

후보이름을 잠깐 말씀드리면 '이수근 스토어', '앞잡이 스타일' 등 정말 많은 이름들이 후보에 올랐어요. 중요한 것은 한번 들으면 기억하기 쉽고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이 묻어나오는 이름이어야 한다는 거였죠.

결국 이수근은 많은 후보 이름중에 '뉴욕개미'를 선택했다. 조금 독특하기는 해도 한번 들으면 기억하기 좋은 이름이었다. 뉴욕개미가 만장일치로 결정된 순간이다.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이름이에요. 왠지 키 작은 저와 개미가 연상되지 않으신가요?

그는 뉴욕개미가 자신처럼 키 작고 평범한 조금은 뚱뚱한 사람들도 멋있게 변신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쇼핑몰로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근' 이름 석자를 내걸고 정말 힘들지도 모르는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것도 바로 이 이유다.

퀄리티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가장 기본을 지키는 쇼핑몰로 만들고 싶어요.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배송이나 교환 환불에 있어서도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수근의 뉴욕개미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을 기본 모토로 잡고 있다. 쇼핑몰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뉴욕 거리를 거니는 남자들에게서 세련미와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기본 스타일로 멋있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제품을 가득 담고 있다.

젋은층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로 10대 후반부터 20~30대 초반까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바로 뉴욕개미죠. 제가 직접 쇼호스트로 변신해서 사실적이고 재미있는 설명을 하기도 합니다.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좀 더 업그레이드 하려고 해요.

이수근 뉴욕개미에선 그의 사진은 물론 그가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그의 입담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동영상을 보다보면 구입 버튼에 손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제가 쇼핑몰을 오픈했다는 사실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쇼핑몰 홍보도 하고 적절한 온라인 광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다양하고 좋은 상품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겠죠.

최근 이수근이 쇼핑몰을 론칭한 사실을 안 일부 소비자들이 전화를 많이 한다고 한다. 주로 쇼핑몰 사무실에 가면 그를 볼 수 있느냐는 전화라고 하는데.

이제 2개월 됐는데요. 사실 저는 촬영스케줄이 바빠서 사무실에 자주 못들어가요. 우리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죠. 저번에는 사무실 전화가 거의 불통수준으로 전화가 많이 왔다고 해요. 저 보고싶은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하하~

이제 막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이수근이 좀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1박2일에서 보이는 스타일과 뉴욕개미가 연상이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다.

야생에서 꼬질꼬질한 모습만 생각하다가 쇼핑몰에서 분위기 잡고 멋지게 찍은 사진을 보시고 좀 어색하게 보시는 분도 많아요. 그런데 대부분은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옷이 고급스럽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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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이번 쇼핑몰 론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연예이이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된다는 소리는 이미 옛날 얘기라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중심에서 생각하는 마인드와 또 솔직하고 진심이 담겨있는 제품을 드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뉴욕개미를 통해 작지만 멋있게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이수근 하면 떠오르는 국민일꾼, 국민앞잡이에서 국민쇼핑몰 뉴욕개미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