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세미컨덕터(NSC)코리아가 편리해진 전력시스템 설계도구 '웹벤치'를 앞세워 아날로그 전력관리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제품은 전력시스템을 설계할 때 사용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툴이다. 어떤 종류의 부품을 도입해 설계하면 제품의 온도, 전력량 등 결과값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준다. NSC는 는 이번달 초 그래픽 기능이 강화된 웹벤치를 출시했다.
NSC코리아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사무실에서 이번달 초 새로 출시된 웹벤치 신기능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웹벤치에 이번달 초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요약하면 더 적은 설계 관련 요소를 입력해 더 많은 결과값을 보여주도록 됐다. 가시성도 좋아졌다.
윤영용 NSC코리아 이사는 "설계에 따른 전력 시스템의 부분별 온도 등도 그래픽으로 보여준다"며 "히트 체크 시스템을 안 써도 발열 정도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이사는 "문서 지원 기능도 좋아졌다"며 "버튼 하나를 클릭하면 설계와 관련된 상세한 문서 자료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NSC는 이 제품을 웹으로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사용료는 없다. 전력시스템의 크기, 전력소모, 주파수 대역 등을 고려할 때 NSC의 어떤 제품이 적당한가를 추천해주는 일종의 서비스 제품이다.
최근 몇 년 동안 NSC 등 시스템 반도체 업체를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툴을 제공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 사용자 역시 증가추세다. NSC에 따르면 지난해 말 25만명 가량되던 웹벤치 사용자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 30만명까지 늘었다.
이용자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이 33%,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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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이사는 "유럽은 전력시스템 설계시 반도체 업체가 직접 지원하는 것보단 설계자가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이사는"국내에선 웹에 들어가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보다는 전화를 통해 지원을 받으려는 경향이 있어 사용율이 낮았으나 이같은 경향이 바뀌어 점차 사용자가 늘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