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잇달아

일반입력 :2009/11/19 13:54

송주영 기자

연말과 김장철을 맞아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지역주민을 위해 김장담그기 행사를 벌였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9일 이천 본사, 청주 사업장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적십자사와 연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김종갑 사장을 비롯한 하이닉스 임직원, 박태석 이천 노조위원장, 김준수 청주 노조위원장, 적십자사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3천여 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하이닉스는 이날 담근 김장을 사업장 소재 지역인 이천, 청주의 소외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부 금액을 적립한 기부금과 회사 차원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김장재료를 구입했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파주공장에서 권영수 사장과 변재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부녀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직원들이 담근 김치 3천포기는 파주시 약 40곳의 복지시설과 30곳의 결연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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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디스플레이도 결연을 맺고 있는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인 어유지 동산의 농산물을 사용해 김장을 담가, 회사와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정성스레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