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워페어2 출시 5일만에 '6천억원' 벌어

일반입력 :2009/11/19 10:57

정윤희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2(이하 모던워페어2)’가 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단순히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책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속에서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 있다.

18일(현지시간) 美 게임스팟닷컴은 액티비전이 ‘모던워페어2’ 출시 5일 만에 5억5천만달러(한화 약 6천3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액티비전은 ‘모던워페어2’의 구체적인 판매대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벌어들인 수익 규모만 볼 때 ‘그랜드 데프트 오토4(GTA4)’의 기존 기록(600만장, 5억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다. ‘모던워페어2’는 지난 10일 X박스 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및 PC버전이 동시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다른 미디어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개봉 5일 만에 3억9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다크나이트’는 2억400만 달러의 수익을 내 ‘모던워페어2’의 질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른 기록도 세웠다. 액티비전에 따르면 출시 첫 날 X박스 라이브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는 220만 명 이상으로 X박스 라이브 동시 플레이 신기록이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CEO는 “이번 ‘모던워페어2’의 성공은 새로운 문화 현상이며 엔터테인먼트의 재발견이다”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적 상황에 따른 판매량 주시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