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가 와이맥스 시장을 두드린다. 에피밸리는 18~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와이맥스 포럼'에 전시업체로 참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와이맥스 포럼은 와이맥스 기술표준화, 인증을 주관하는 비영리 단체로 이번 행사는 미국 클리어와이어, 인도 BSNL, 러시아 요타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200여개가 넘는 관련업체들이 참관해 시장정책,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한다.
러시아 시트로닉스텔레콤 등 업체가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업체로는 에피밸리가 유일하게 전시회에 참가한다.
에피밸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와이맥스 데이터모뎀을 비롯 기존 3G통신망과 4G인 와이맥스의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한 DBDM(Dual Band Dual Mode)방식 데이터모뎀, 휴대형 와이파이(Wi-fi) 라우터를 선보인다.
특히 DBDM 타입 데이터모뎀은 하나의 제품으로 기존 3G 통신환경(CDMA Rev.A)과 4G 와이맥스가 동시에 지원되는 제품으로 최근 해외 신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와이파이 라우터는 유선과도 결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두께가 1.5.cm에 불과한 포터블(90×50×15mm) 제품이어서 해외바이어들의 주목이 예상된다.
에피밸리는 이번 와이맥스 포럼 전시참가를 시작으로 와이맥스 데이터모뎀 및 와이파이 라우터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김철규 에피밸리 통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와이맥스 관련 제품 개발을 계기로 북미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경우 저가형에서 고가형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업 확보와 함께 시장다변화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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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USB 데이터모뎀을 중심으로 한 에피밸리 통신사업 매출의 약 70%는 인도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는“신제품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통신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했던 것 보다 빠르게 이뤄질 경우, 현재 최고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LED 사업과 맞물려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