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시스템즈가 16일(현지시간)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 플래시10.1과 브라우저가 아닌 데스크톱에서 웹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런타임인 어도비에어(AIR)2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플래시10.1은 PC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겨냥하고 있다. 일단 윈도, 맥, 리눅스 기반 PC에서 돌아가며 조만간 팜 웹OS,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모바일, 노키아 심비안, 구글 안드로이드 등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다양한 스마트폰 플랫폼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플래시10.1은 HTTP 스트리밍과 H.264 비디오 포맷 하드웨어 디코딩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전 버전에 비해 메모리도 덜 잡아먹는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에어2.0은 대용량 스토리지 기기 및 멀티터치 지원 기능이 강화됐다. '어도비 에어'는 풍부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는 데스크톱 환경의 강점과 쉽고 빠르게 접근 가능한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RIA 런타임이다. 에어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브라우저가 없어도 웹을 쓸 수 있게 된다. 에어 기반 SW를 데스크톱에 설치한 뒤 브라우저를 거치지 않고 내려받은 SW에서 웹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래시를 앞세운 어도비의 야심은 PC와 스마트폰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용자들이 쓰는 모든 하드웨어를 노리고 있다. 어도비의 톰 바클레이 플래시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플래시와 에어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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