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내년 상반기 아시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마존은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거점(availability zones)을 마련하는데 이어 하반기에는 나머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써야하는데 따른 통신 속도 지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이 제공할 클라우드 서비스는 ▲EC2(Elastic Compute Cloud)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S3, Simple Storage Service) ▲심플데이터베이스(SimpleDB) ▲SQS(Simple Queue Service) ▲클라우드프론트(CloudFront)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elational Database)를 포함한다.
과금체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EC2 서비스 비용을 낮춘 바 있다.
관련기사
- "한국판 아마존EC2, 국내서도 확률높은 승부수"2009.11.13
- 아마존, 대용량 정보 저장용 클라우드 서비스 발표2009.11.13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아마존의 이같은 행보는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아태지역 개발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반스데이터에 따르면 25% 이상의 아태지역 개발자들이 향후 6개월 안에 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사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아마존의 아담 셀립스키 부사장은 "아시아 개발자 및 기업들은 응답속도 지연을 최소화하고 성능을 최적화시킬 아시아 기반 인프라를 고대해왔다"며 "고객들의 기술 투자와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인프라 지역 확대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