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자유이용권 나왔다

일반입력 :2009/11/10 10:06

이설영 기자

싸이월드 자유이용권이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미니홈피 자유이용권을 기업용 마케팅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자유이용권을 가장 먼저 고객 프로모션에 도입한 기업은 SK텔레콤. 내달 31일까지 SK텔레콤 무선인터넷 요금제 '데이터존프리'에 가입하는 모든 이용자들은 경품으로 미니홈피 자유이용권을 받는다.

미니홈피 자유이용권은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과 같이 싸이월드 선물가게에서 판매하는 미니홈피 아이템들을 한달 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특수 상품이다. 한달이 지나면 적용한 아이템들이 모두 해제된다.

대상 아이템은 스킨, 편집스킨, 메뉴효과, 장식고리, 배너, 마우스 효과, 플래시콘, 이름 아이콘, 이니셜 등 적용 기간이 제한되어 있는 기간제 아이템이며, 미니룸, 미니라이프 아이템 등 영구상품은 제외됐다.

자유이용권은 싸이월드 회원에게 쿠폰 형태로 전송되며, 최초 로그인시 알림창이 뜬다. 자유이용권 사용자는 아이템 구매 창에서 '구입' 버튼 대신 '적용' 버튼을 눌러 별도의 구매 과정 없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원하는 아이템들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미니홈피 아이템의 주요 구매 계층은 19~29세 연령대가 전체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13~18세 청소년층은 19.5%이다. 자유이용권 쿠폰 발송 이후 전체 발송 건수와 사용 여부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마케팅 성과 측정에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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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데이터존프리' 요금제는 월 1만3천500원(정보이용료+데이터통화료)이다. 4천여 가지 무선네이트 인기 콘텐츠 및 모바일싸이월드(**4200)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00MB 상당의 데이터 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미니홈피 자유이용권 외에도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모두 도토리 10개와 BGM 5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싸이월드 자유이용권은 현재 기업용으로만 나와있으며, 개인용은 현재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