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un]주말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 줄 이어

일반입력 :2009/10/31 18:33    수정: 2009/11/01 11:45

정윤희 기자

<대구=정윤희 기자>31일 대구 EXCO에는 대표적인 지역 게임 축제 ‘e-fun 2009’이 개최 둘째날을 맞았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e-fun 2009’는 신종플루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말 나들이를 나선 가족 및 연인 단위 관람객들이 찾아와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즐겼다.

이번 행사는 일반 부스가 설치된 1층과 '스페셜포스 랜파티'가 진행되는 3층으로 나뉘어 마련됐다. 1층 일반 전시장에는 최대 부스로 참여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를 비롯해 KT, NHN, KOG 등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반겼다.

특히 SCEK는 참가 업체중 가장 넓은 부스를 통해 80여종의 게임 시연대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람객들은 위닝일레븐2010, 어쌔신크리드2, 철권6 등 PS3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며 만족감을 표시했다.또한 ‘슬러거’ 부스는 관람객들이 직접 야구공을 던져 속도를 재는 이벤트를 열어 남자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밖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마스코트 블레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시연대가 함께 마련됐다.

전시장 가운데 설치된 게임 체험존에서는 ‘테일즈런너’, ‘카운터바이러스’, ‘원더킹’ 등 온라인게임 플레이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중앙 카페테리아에서는 각종 음료와 과자를 판매해 지친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시장 한쪽에서는 제8회 대구 만화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다.

3층에는 ‘스페셜포스 랜파티’가 개최돼 게임 마니아들에게 끊임없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메인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스페셜걸스의 발랄한 댄스와 신나는 노래를 시작으로 코인 경매, 레이싱걸 댄스팀 '카라멜 공연', 온게임넷 SF 프로리그 경기 등 '스페셜포스'와 관련된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관련기사

특히 주최측인 드래곤플라이는 관람객들에게 코인을 제공하고 행사장 내 각종 이벤트에 사용할 수 있는 이색 진행 방식으로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와 함께 이날 행사를 찾은 윤성아(대구 수성구, 26)씨는 “게임 행사에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즐길거리가 많았다”며 “신종플루도 다소 염려되지만 우리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