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009년 회계연도 2분기(7~9월) 매출액 1조6천612억엔, 영업손실 326억엔, 순손실 263억엔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또 2009년 회계연도 누적 순손실은 9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1분기 예상한 1천200억엔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30일 소니는 주력 제품군인 TV와 PC, 워크맨 등 판매 감소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다고 밝혔다.
TV와 디지털이미징기기, 멀티미디어 장치가 포함된 CPD 사업부문은 매출액 7천999억엔, 영업이익 89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6.5% 감소, 영업이익 86.9%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오PC 및 워크맨의 MP3가 포함된 NPS 사업부는 매출 3천52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은 588억엔으로 적자폭이 훨씬 더 커졌다.
비디오게임기 시장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3는 3분기 320만대를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만대가 늘어난 규모로 선방했다.
그러나 PSP 판매량은 20만대 떨어진 300만대로 판매에 그쳤다. 소니는 "엔고의 영향 및 소프트웨어의 판매량 감소로 전체 수익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