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3분기 6천20만대 판매...전년비 16%↑

일반입력 :2009/10/30 09:48    수정: 2009/10/30 15:52

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휴대폰부문에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3분기 연속 두 자리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 삼성 휴대폰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6천2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통신 부문은 무선사업부 실적 호조로 매출 신장 및 이익률 호조세가 지속 되었으며 연결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매출 10.71조원, 이익 1.03조원, 이익률 9.6%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휴대폰 부문은 글로벌 시장 전 권역에 걸친 고른 판매 실적, 터치폰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 경쟁력 제고로 견조한 두 자리수 이익률을 유지했다.

또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으로 두 자리 수의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으며 휴대폰 판매가도 120 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도 꾸준하게 확보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체 휴대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 하였음에도 판매 물량이 16% 증가했다.

그 결과 분기 사상 최초로 휴대폰 판매가 6천만대를 돌파한 6천2십 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 휴대폰의 이 같은 성과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풀터치폰과 메시징폰 라인업 다변화로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고 신흥시장의 경우 유통채널 수요개선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수요 확대 속 전략 모델 판매가증가하는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늘어난 것에 기인 한다.

삼성 휴대폰은 4분기에도 현재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휴대폰 시장에서의 위상과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하여 제품 차별화, 신속한 소비자 대응, 사업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터치폰 모델을 다양화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주요 사업자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별 특성에 맞는 특화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특히 중국의 3G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개 방식의 제품 라인업을 모두 확충하고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한 프로모션 추진 등을 통해 3G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익률 두 자리수를 유지하면서도 2억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서는 '트리플 투 (Triple Tw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