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모어소프트 "RIA 콤포넌트 시장 열겠다"

일반입력 :2009/10/30 09:06

황치규 기자

리아모어소프트는 어도비 플렉스 기반 RIA 콤포넌트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RIA 개발 플랫폼이나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취하고 있다. 제공하는 콤포넌트는 차트, 데이터그리드, 맵이 대표적이다.

차트의 경우 현재 1.6버전이 나와있고 11월 첫번째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데이터그리드는 엑셀과 같은 표계산 프로그램과 유사한데, 데이터조회에 초점이 맞춰진게 특징이다.

리아모어소프트가 제공하는 RIA 콤포넌트들은 어도비 플렉스 개발자들이 라이브러리 형태로 쓸 수 있는 버전과 플렉스는 잘 모르더라도 완성품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이 끼워넣을 수 있는 플래시 버전으로 나눠져 있다.

플렉스 버전은 개발자나 SI업체, 플래시 비전은 최종 사용자가 주요 고객이다. 플래시 버전은 디자인 부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아모어소프트는 현재까지 20여개의 고객사에 RIA 콤포넌트를 판매했다.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할 뿐더러 시간도 줄일 수 있는 만큼, 큰 기업들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국내의 경우 SW콤포넌트 사업은 잘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 이에 대해 리아모어소프트의 문기헌 이사는 쉽지는 않지만 시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서 '플렉스쪽은 아직 콤포넌트를 출시한 곳이 많지 않은 만큼 전망은 밝은 편이다고 말했다. 차트의 경우 직접 만들려면 몇달이 걸릴수 있는데, 이걸 콤포넌트로 사서 쓰면 인건비보다는 저렴하다는 얘기였다.

리아모어소프트는 특정 업체가 요구하는 콤포넌트를 직접 개발해주는 주문형 사업도 펼치고 있다.

11월 차트 2.0 버전을 공개하고 12월 중순에는 그리드 및 맵 콤포넌트2.0 버전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12월말에는 차트, 그리드, 맵, 파일 전송기 핵심 콤포넌트 전체 제품에 대한 평가판도 공개하기로 했다. 2010년 1월말까지는 조직도, 모델링툴, 데시보드 콤포넌트를 추가해 주문형 컴포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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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도 준비중이다. 리아모어소프트는 차트와 그리드 해외 버전을 각각 내년 3월말과 5월말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리아모어소프트는 내년 하반기께에는 RIA 시장이 활짝 필 것이란 낙관론을 갖고 있다. RIA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참여 업체도 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RIA로 인해 웹구축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띌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 웹화면들을 RIA와 혼용해 구축하고자하는 요구가 확대되면서 웹구축 부흥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