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이 약정계약 없이 무제한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T모바일이 이번에 출시한 요금제는 79.99달러에 한 달동안 ▲음성통화 ▲문자서비스 ▲무선인터넷 등을 약정계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는 기존 표준 무제한 요금제보다 20% 할인된 것이다. 약정계약이 없는 대신 휴대폰 구매 보조금이 없다.
T모바일은 또 음성통화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약정 요금제도 함께 출시했다. 이 요금제의 요금은 한 달 49.9달러다.
반면 기존 2년 약정계약이 남아 있는 사용자는 약정종료 시까지 한달 99.99달러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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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은 T모바일의 새로운 요금제를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라르센은 "새 요금제는 투자자들의 우려보다 양호하다"며 "무선통신 주식에 대한 압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반 사이덴베르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 CEO는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T-모바일의 요금제에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