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3분기 연속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천601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5%(1천89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3%(274억원), 681.3%(327억원) 증가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0.8%(73억원), 당기 순이익은 13.0%(43억원)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환율 하락 및 판가 인하 등 대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및 LCD TV, 노트북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물량증가 효과로 인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사업부분별로 LED 사업은 노트북과 TV용 BLU 시장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777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사업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LCD TV용 디지털 튜너, 무선통신 부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천53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은 5백만 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 모듈의 물량증가와 프리미엄급 LCD모듈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5% 성장한 2천78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PCB 사업은 휴대폰 부문의 전락 고객사의 구매선 다변화 및 판가 인하로 물량이 감소했으나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부문의 전략 고객사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천7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D 사업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리드프레임 등 전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천25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모터 및 차량부품 사업 역시 노트북용 광학디스크드라이브 모터의 물량증가와 차량부품의 신규 차종 적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21% 상승한 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는 환율하락과 주요 거래선 연말 재고 조정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품소재사업 전후방 영역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고부가가치 모델 출시와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글로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