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3분기 영업익 23억원…전년비 157%↑

일반입력 :2009/10/21 11:59

류준영 기자

멀티미디어 제조사인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올해 3분기 누계실적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매출액 1,098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와 206%가 늘어났으며, 특히 3분기까지 세전이익이 19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7%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86%가 늘어난 159억에 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당해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코원은 3분기 MP3, PMP 등 디지털 제품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30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억으로 157%가 증가했다. 

코원은 이번 호실적에 관해 "O2(PMP), S9(MP3) 등 고객의 니즈를 앞서나가는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사후지원을 병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코원은 올해 PMP 시장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MP3 시장에서도 S9, D2+의 지속적인 인기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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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규 코원 사장은 “하반기에는 MP3, PMP, MID 등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신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원은 윈도 7이 탑재된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를 곧이어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초엔 e북(전자책) 단말기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모바일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