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할리우드 배우가 당신의 트위터 친구라서 좋은 점이라면 그의 최신 출연작에 등장한 사진을 받아 볼 수 있는 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즐거움을 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LA타임스,할리우드리포터,씨넷 등은 19일(현지시간) 디즈니,드림웍스 등 주요 영화사들이 배우와의 계약시 신설된 '반소셜미디어조항(anti-social-media clause)'을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배우들은 영화사와 계약시 소셜네트워크에 영화와 출연한 자신의 사진은 물론 영화정보를 양방향미디어 상에서 유출할 수 없게 됐다.
이들 외신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조항을 지켜야 하는 최초의 유명인은 내년 5월 개봉예정인 드림웍스의 '슈렉4'에 출연하는 카메론 디아즈와 마이크 마이어스다.
이들은 이미 이 조항이 들어있는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디즈니, 드림웍스 “트위터 등 쓰지 않겠다”조항 신설
할
리우드리포터 블로그포스트는 최근 영화사와 배우,임원, 및 다른 창작물에 대한 계약에 있어서 주요 소셜미디어 사용을 통해 이를 누출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넣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미 디즈니와 드림웍스가 이미 배우와의 계약조건에 비밀누설금지조항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 보도는 드림웍스나 디즈니가 그런 조항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메론 디아즈나 마이어스또한 그들의 소셜네트웍스의 사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디즈니는 이같은 사실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드림웍스는 이에 대해 “배우와의 계약조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
LA타임스에 따르면 영화사가 소셜미디어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미 올초 내셔널풋볼리그(NFL)가 소셜미디어사용금지 정책을 공식화한 바 있다. .
협회의 공식입장은 공로 시합전, 시합중, 시합후의 모든 선두‧코치‧심판‧가지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트위팅을 금지시키는 것이었다.
■트위팅 금지 뜨거운 논란 부를 듯
내년 5월 개봉예정인 슈렉(Shrek)4에 성우로 등장하는 카메론 디아즈와 마이크 마이어스가 드림웍스와 반 트위터조항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조치에 대한 논란도 가열될 조짐이다.
과연 유명배우가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자신의 얼굴 등을 트위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말 옳은가 하는 논쟁이 그것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최신조항이 영화출시도 되기전에 유명인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누설한데 대한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이해하는 입장에서는 할리우드가 그동안 항상 배우들에게 영화공개 전에 함구령을 내려왔던 점을 감안하고 있다.
관련기사
- "할리우드가 뿔났다"2009.10.20
- 할리우드 영화DVD 복제 못한다2009.10.20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씨넷은 영화사들이 이 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LA타임스는 할리우드 소식통을 빌어 ‘최근 디즈니는 배우들과의 계약내용에는 “계약한 배우들이 ’페이스북,트위터,또는 어떤 방식으로든 소셜네트워크나 개인 블로그 등 양방향 미디어를 통한 비밀침해를 금지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