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차세대 휴대용게임기에 엔비디아의 테그라(Tegra)칩을 도입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美 게임스팟닷컴은 이와 같은 내용을 하드웨어 블로그 사이트 ‘브라이트 사이드 뉴스(BSN)’의 글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테그라칩은 지금까지 닌텐도가 사용한 ARM 프로세서에 엔비디아의 지포스기술이 더해진 (System On Chip) 신형 제품이다. 강력한 3D 성능과 HD동영상 구동 능력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준HD’를 비롯한 최신 휴대용기기들에 속속 탑재되며 각광받고 있다.
BSN은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닌텐도가 닌텐도 DS라이트 및 닌텐도DSi의 후속 기종을 2010년에 선보일 예정이며 테그라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닌텐도가 지금까지 매우 간편한 하드웨어 설계를 선호해온 만큼 단일 칩셋으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테그라가 매우 유력하다는 것이 BSN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BSN은 닌텐도의 차기 휴대용게임기가 내년 동경게임쇼를 전후로 연말 정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닌텐도 측은 소문이나 추측에는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