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식’ 김치냉장고 사용자 2명 중 1명은 김치통 꺼내기가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13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대표 최인수)가 전국 만 19세 이상 여성 1천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치냉장고 이용에 관한 소비자 조사’ 결과, 뚜껑식 김치냉장고에 불만족한 응답자의 91%가 김치통 꺼내기가 불편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족도 점수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사용자가 5점 만점에 3.8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뚜껑식’ 김치냉장고의 만족도는 3.40에 불과했다.
현재 ‘뚜껑식’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76.6%로 다른 형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향후 구입 희망 형태에서 ‘뚜껑식’은 13.7%에 불과해, 스탠드형의 구입희망율(45.6%)에 비해 낮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 가량은 가정 내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었으며(83.4%), 이들 중 42.3%는 2007년 이후 구입자들이었다.
또 비보유자들의 62.1%가 1년 이내 김치냉장고의 구입을 희망하고 있어서, 현재의 높은 보유율에도 불구하고 향후의 김치냉장고에 대한 선호는 여전할 것으로 엠브레인은 분석했다.
한편 보유한 브랜드 조사에선 딤채가 41.9%, 하우젠이 24.8%, 디오스가 15.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