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조르지오 아르마니 스마트폰’ 공개

일반입력 :2009/10/11 14:43    수정: 2009/10/11 16:41

이설영 기자

삼성전자가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함께 명품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조르지오 아르마니-삼성 스마트폰(GT-B7650)'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도 참석했다.

이 제품은 풀터치스크린에 쿼티 슬라이드 키패드를 장착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삼성 스마트폰'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을 맡고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을 담당한 명품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2007년 처음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을 선보인 이후 지난해 ‘엠포리오 아르마니 나이트이펙트’ 등 지속적으로 공동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삼성 스마트폰은 MS의 윈도 모바일 최신 운영체제인 WM 6.5 버전과 풀터치, 최적화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탑재됐다.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인터넷 브라우징 기능도 특징이다.

‘마이 폰’ 서비스도 지원돼 문자 메시지, 주소록 등 정보를 웹 서버에 저장, 관리할 수 있다. 쿼티 키패드를 지원해 이메일, 메시지 등 문자 입력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5인치 WVGA(800×480) 아몰레드를 채용해 풍부한 색감과 선명한 컬러를 제공하며 휴대폰 전체적으로 블랙과 골드 컬러를 적용해 명품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7.2Mbps HSDPA, 5.76Mbps HSUPA의 초고속 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며 500만 화소 카메라, GPS, Wi-Fi, 8GB 내장메모리, 블루투스, FM 라디오, 푸쉬이메일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 출시 행사에는 200여명의 외신기자, 블로거, 현지인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독일, 이태리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과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CEO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인 철학을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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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달 국내 시장에도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시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은 풀터치에 슬라이드 키패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일반 휴대폰이다.

특히 국내 조르지오 아르마니 폰에는 해외와는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글래스 소재, 조르지오 아르마니 UI 등을 탑재해 명품폰의 가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