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테두리 없는' LED TV 국내 본격 시판

일반입력 :2009/10/08 13:27    수정: 2009/10/08 13:37

류준영 기자

TV 화면과 테두리 사이의 경계선을 없애 화제가 됐던 LG전자(대표 남용) 보더리스 LED 시리즈(모델명: 47/42 SL90, 47/42 SL95, 사진)가 8일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이 제품은 두께가 29.3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에, 기존 50mm가 넘던 TV 테두리를 30mm로 줄여 시원한 영상을 구현하고 화면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안겨준다. 특히 SL95 모델은 나무 느낌의 패턴 무늬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번 제품엔 세계 최초로 동작 인식 방식의 ‘매직 모션 리모컨’이 적용됐다. '자이로 센서(Gyro Sensor)'를 탑재해 리모컨을 잡은 손의 떨림이나 회전을 인식, 마치 PC 마우스를 사용하듯 TV의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리모컨에 맞게 TV의 모든 메뉴를 ‘3차원 입체 UI(사용자환경)’으로 제작하는 한편,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한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채널 브라우저’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또 윷놀이, 퍼즐 맞추기 등 8가지 동작인식 게임을 내장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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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4단계(최소/중간/최대절전/화면 끄기) 절전모드와 주변 조명 변화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아이큐 그린(EYEQ Green)’, 4개의 HDMI(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 단자,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같은 저장매체를 TV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화, UCC 등을 간편하게 즐기는 동영상 재생 기능 등을 지원한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보더리스 LED 신제품은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에서 TV의 고정관념을 바꾼 제품으로 국내 TV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