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클라우드모바일 분야로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업용 모바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이 없어 시장 선점이 가능하단 전망이다.
7일 박승안 삼성SDS 전무는 "다음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파일럿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부터 공략, 이후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다음달 미국의 한 식품회사와 함께 SAP ERP 중 영업모듈과 관련된 모바일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이 시장에서 블랙베리, 아이폰 등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가 부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으나 기업용 솔루션 서비스 노하우에서는 삼성SDS가 '한수 위'라고 평가했다.
박 전무는 "블랙베리, 아이폰 등 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만한 업체가 있으나 아직은 이같은 움직임이 없다"며 "블랙베리는 푸쉬메일 기능이 강력하지만 기업 솔루션에는 한계가 있고 아이폰은 기업용보다는 일반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많다"고 말했다.
블랙베리, 아이폰 등이 세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나 인지도가 있더라고 솔루션과의 연계를 한 클라우드컴퓨팅 특화 영역에서는 경쟁을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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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SDS는 이들 업체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 시장부터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후 내년 말에나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박 전무는 시장을 공략할 삼성전자와의 특정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특정 제품을 기반으로 하기보다는 각 서비스 특성에 따라 T옴니아나 키보드가 있는 기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