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겨낭한 HP 클라우드 솔루션

일반입력 :2009/09/30 08:41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뒷받침하는 한국HP 플랫폼은 ▲ 클라우드 코어 테크놀로지 및 솔루션, ▲ 그린 컴퓨팅 솔루션 및 서비스, 그리고 ▲ 클라우드 서비스 에코시스템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코어 테크놀로지 및 솔루션은 신속하게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가상화 및 리소스 프로비저닝 솔루션, 플랫폼 관리 및 모니터링 그리고 시스템 리소스 사용량 측정 및 빌링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 요소들도 포함하고 있다.

핵심은 클라우드 매트릭스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매트릭스'는 클라우드 환경 구현에 필요한 가상화 및 자동화, 서비스 관리 기술, 그린 컴퓨팅 기술이 집적된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서버, 스토리지, 버추얼 커넥트 스위치가 통합돼 있는 것은 물론 운영관리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서비스 자동화를 위해 필요한 SW들도 탑재됐다. 사용자 경험이 축적된 베스트 프랙티스 템플릿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쉽게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고 한국HP는 강조했다.

그린 컴퓨팅 솔루션 및 서비스는 친환경 클라우드 서비스 시스템 구현을 위한 것이다. 그린 컴퓨팅 솔루션 및 서비스를 활용해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공조기, 그리고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게 HP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2008년 차세대 그린데이터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최적화 및 가상화, 자동화, 그리고  평가 모델인 AIMM(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 성숙도 모델), 모듈형 데이터센터 설계 방법인 MDC(모듈러 데이터센터)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에코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HP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 지식, 경험을 다양한 파트너와 공유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생태계를 구축하는게 목표다.

HP의 주특기중 하나인 프린터 사업도 '클라우드 프린트'란 이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클라우드 프린트'는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문서를 쉽게 공유 및 저장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근처에 있는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 문서나 다른 사람이 보낸 문서를 프린터 드라이버나 셋업 과정 없이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HP는 리서치인모션(RIM)과의 제휴로 블랙베리 사용자들도 휴대폰으로도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냅피쉬는 무료 온라인 사진 앨범을 제공하고, 웹 상에서 디지털 사진이나 비디오를 공유, 편집, 프린트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웹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자유롭게 출력한다'는 HP의 프린트 2.0의 주요 전략중 하나다. 이를 위해 HP는 1천300대의 서버와 8페타바이트(PB)의 고성능 스토리지로 구성된 3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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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클라우드는 콘텐츠 공급자, 디자이너, 광고주, 인쇄서비스 공급자, 구독자가 모인 사이트로 구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개인화된 잡지를 만들고 고해상도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표현하고자 하는 출력본 품질을 높일 수 있고, 개인 출판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 사이러스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2008년 7월 공개된 오픈 사이러스 프로그램은 HP–인텔–야후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 베드 구축 프로젝트다.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 개발에 재정적 및 물리적인 한계를 제거해 세계 각지에 걸쳐 있는 산업과 교육, 정부기관들의 열린 협업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데이터 집약형 컴퓨팅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50개가 넘는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