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넘어서"…인텔 IDF '관심집중'

일반입력 :2009/09/23 11:37    수정: 2009/09/23 16:57

류준영 기자

PC를 넘어 퍼스널 컴퓨팅 시대를 열겠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 개발자 포럼(IDF) 현장. PC를 넘어 모바일까지 점령하려는 인텔의 야심찬 의지가 곳곳에서 풍기고 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IDF 기조연설에서 퍼스널 컴퓨터(PC)를 넘어 퍼스널 컴퓨팅으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모바일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인텔은 이번 IDF에서 새로운 프로세서 생산 기술도 소개했다. 인텔은 4분기에 3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프로세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45나노미터 기반 칩들보다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32나노미터에 이어 22나노미터 기술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22나노미터 기반 칩은 2011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뉴스는 전했다.

인텔은 넷북에 주로 쓰이는 저전력 프로세서 아톰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개발 플랫폼도 발표했다. 넷북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의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아톰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아수스, 에이서, 델이 인텔이 공개한 개발자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와 BMW가 아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씨넷뉴스가 보도한 IDF 현장 이미지들을 정리한 것이다.

▲ 인텔은 이번 IDF에서 32나노미터 제조 공정 기술을 선보였다. 32나노미터 기반 칩은 4분기께 출하가 시작된다.

▲ 폴 오텔리니 CEO가 참가자들에게 차세대 22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만든 실리콘 칩 와퍼를 소개하고 있다. 22나노미터 공정에 기반한 칩은 2011년께 상용화될 전망이다.

▲ 아트 웹 인텔 기술 마케팅 매니저(사진 오른쪽)가 오텔리니 CEO에게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윈도7를 탑재한 'MI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트웹 매니저는 아톰 소프트웨어는 기존 x86 프로세서들과 호환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도비 플래시 게임이나,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 넷플릭스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등도 돌릴 수 있다.

▲ 제품을 전시한 곳에는 역시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 2010년말 선보일 예정인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도 공개됐다. 샌디브릿지는 2세대 네할렘을 표방하고 있다.

▲ 인텔은 이번 IDF에서 아톰의 미래를 강조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사진은 아톰 기반 하드웨어가 점점 작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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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의 아담 보란 기술마케팅 매니저가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애런데일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IDF에선 오픈소스 기반 모바일 OS 프로젝트 모블린도 주목을 끌었다. 인텔의 클레어 알렉산더 매니저가 휴대폰을 위한 모블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