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인식 기능을 갖춘 비디오 게임 콘솔 위(Wii)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닌텐도가 오는 2011년 2세대 '위'를 출시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게임 개발 전문 업체 스퀘어 에닉스의 와다 요이치 최고경영자(CEO)는 닌텐도가 2011년 '위 HD'란 이름의 신형 게임 콘솔을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와다 CEO는 '위 HD'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PS3)나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360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위 HD'는 고화질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다 CEO는 비디오 게임 콘솔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작 인식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춘 '위'의 성공으로 소니와 MS도 모션 콘트롤러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면서 닌텐도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MS가 개발중인 동직 인식 콘트롤러 '프로젝트 나탈'을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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