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자동차 쇼 하일라이트!

자동차쇼에 등장한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카

일반입력 :2009/09/17 19:30    수정: 2010/02/26 14:51

이재구 기자

이번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쇼는 마치 친환경 자동차쇼 전시장같은 분위기였다.

최근 많은 오토쇼에서 그러했듯 이번 프랑크푸르트 자동차쇼에는 어느때보다도 많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개막돼 오는 27일까지 프랑크푸르트메세전시장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는 70개 완성차 회사와 700개 관련 부품 회사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모터쇼는 마치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카를 둘러싼 기술경쟁의 장이었다.

그 뜨거운 현장에서 맵시와 기술을 뽐내는 자동차들의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엮어본다.

■전기자동차

당장 이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전기자동차 출푼 완성차 회사로는 푸조 르노 아우디 폴크스바겐 포드 그리고 테슬라가 가세했다.

◇테슬라, 유일하게 생산 중인 로드스터 소개테슬라는 현재 전시된 자동차가운데 유일하게 생산중인 전기자동차인 로드스터를 소개했다. 조만간 출시될 또 다른 모델은 모델S로서 2011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의 전기 스포츠카 e트론 히트!아우디의 e트론은 이번 쇼에서 가장 히트를 친 전기스포츠카다.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차 뒤켠에 싣는 구조다.배터리팩은 4개의 모터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 차를 4.8초만에 100km의 속도를 내며 250km까지 주행하게 해준다.

◇전설적 전륜구동의 전기자동차 버전 e-트론의 출력시스템은 힘의 70%를 후륜, 30%를 전륜에 둔다. 부하는 상황에 따라 전방후방으로 자동적으로 옮겨가는데 아우디의 전설적인 전륜구동드라이브 카인 쿼트로 의 전기자동차 버전이다.

◇스포티한 2인승 전기차 - 어때요?르노는 파트너인 닛산과 비슷하게 전기자동차의 리더를 꿈꾸고 있다. 2011년 전기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에 Z.E.는 스포티한 2인승카다. 전기모터는 95마력을 자랑하며 최고 시속 140km를 자랑한다. 리튬이온배터리팩으로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쯔비시의 아이미브와 닮았나요?푸조의 이온이 친근하게 보인다면 그것은 미쯔비시가 내년에 출시할 아이미브(iMiev)의 이름을 바꿔 출시했기 때문이다. 푸조는 전기자동차보급확대를 위해 이차를 살예정이다. 아이미브와 비슷한 이온도 64마력에 13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폴크스바겐의 E업!폴크스바겐은 지난 해부터 ‘업(Up)’시리즈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E업!'은 전기자동차용 브랜드로서 54마력의 컴팩트카다. 이 회사는 11.3초만에 100km의 속도를 내며, 최고속도는 115km, 주행거리는 130km이다.

◇ e업 지붕의 태양전지판E업의 태양전지판. 자동차의 지붕이 자동차의 예비 전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태양전지판으로 설계됐다. 정차시엔 공기를 환기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포드사의 포커스 BEV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와 함께 참가한 포드사는 이 포드 포커스라는 이름의 전기자동차를 내놓았다. 포커스는 100 KW의 모터와 23kWHdml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사용하며 주행거리 120km,최고속도 137km를 자랑한다.

◇기름대신 전기를 이렇게 먹어요!포드사의 포커스는 영국에서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2011년부터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호기이다. 충전소는 스코티시&서던에너지의 컨셉트이다.

■하이브리드카

당장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기엔 아무래도 부담스런 전기자동차의 전단계로 하이브리드카가 등장했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은 회사로는 BMW,폴크스바겐 렉서스 벤츠 포릇P 등 기존 유럽 업체들의 등장과 약진이 눈에 띄었다.

◇ BMW의 연비를 높인 VED(Vision Efficient Dynamics)컨셉트카비할 바 없는 스포츠카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BMW는 연료소비에서 경쟁우위를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에 선보인 VED(Vision Efficient Dynamics)컨셉트카를 통해 이 회사가 연비를 올리려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컨셉트카는 기체역학디자인과 복합하이브리드 파워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스포츠카의 성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100km의 속도를 얻었다.

◇VED의 내부를 들여다보니......BMW는 이 파워트레인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후방축의 전기모터 1개아 결합한 3개의 1.5리터실린더 디젤엔진, 그리고 전방축에 있는 2개의 모터를 보여준다.

이 파워트레인은 356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4.8초내에 1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 1L로 100km 달려요!폴크스바겐은 지난 2002년부터 1리터로 100km를 갈 수 있는 아이디어 실현에 주력해 왔다.

가장 최근의 결과는 하이브리드 L1이다. 비록 그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1.38리터를 이용해 100km주행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뒷태도 예뻐요전통적인 자동차보다도 좁은 이 L1은 4개의 휠을 갖고 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두 개의 0.8리터급 디젤 실린더와 전기모터가 7단계기어박스와 통합되어 있다.10리터연료탱크로 667km를 달릴 수있다.

◇ 백미러 대신 카메라와 비디오 스크린L1의 폭이 좁은 만큼 2면의 승객시트는 앞뒤로 나란히 앉게 되어 있다. 미 미래의 운전석은 백미러 대신 카메라와 비디오스크린 이 조

◇렉서스의 인기를 잇는다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팩트럭셔리카 렉서스의 인기에 힘입어 렉서스는 LF-Ch를 이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투입할 차종으로 소개했다. 4도어 해치백디자인의 LF-Ch는 BMW1시리즈해치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서 BMW와 경쟁한다렉서스는 LF-Ch를 위한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거의 렉서스 HS250h와 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렉서스는 디젤전기하이브리드를 고려한 듯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산화질소배출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배려이국풍이 느껴지지 않는 컨셉트카는 이 모델이 생산을 고려해 만들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렉서스 LF-Ch는 렉서스 REX450h 같은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터치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다.

◇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7액티브 하이브리드7은 전기모터가 스스로 차를 구동하지 않는 이른바 마일드하이브리드카다. 이 차의 하이브리드시스템은 ‘공회전중지’같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이 부가되어 있다.L당 10km의 연비를 갖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카액티브 하이브리드7은 트윈터보 V-8을 특징으로 하며 파워가 부족하지 않다.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가진 이 차는 465마력을 자랑한다. 4.9초만에 100km를 주파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S500플러그인 하이브리드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자사의 S급의 마일드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갖춘 S400 하이브리드를 론칭하는 과정에 있다. S500하이브리드 컨셉트는 완전하이브리드시스템으로서 전기만으로 32km를 달릴 수 있다. 이 하이브리드카의 평균 연비는 31km다.

◇ 하이브리드카의 심장을 보여주마!-메르세데스 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벤츠의 S500은 44kW의 전기모터와 결합한 3리터의 직접분사방식 V-6 휘발유엔진을 사용한다. 160km속력을 내는데 5.5초면 충분하다. S500은 또한 플러그인 기능을 갖고 있다. 리튬배터리팩은 60분 이내의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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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의 카옌 S 하이브리드 카옌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38kW전기모터의 지원을 받는 초강력충전 3리터 V6엔진으로 374마력의 출력을 과시하게 된다. 포르셰의 하이브리드기술은 니켈금속배터리팩을 사용해 매우 표준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