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에 72km를 달리는 차, 배기가스 제로 전기차, 친환경 IT 신기술이 적용된 컨셉카가 국제 모터쇼에서 한꺼번에 공개됐다.
주요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IAA 국제모터쇼 2009 행사가 개막, 친환경 IT 신기술이 적용된 컨셉카가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IAA 국제모터쇼 2009에서는 기아차, 현대차, 폴크스바겐, 도요타, BMW 등 70개 완성차 제작사를 포함해 700여개 자동차 관련업체가 참가했다.
우선 아우디는 100% 순수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Audi e-tron)’ 컨셉카를 공개했다. e-트론은 순수 전기구동 시스템(purely electric drive system)이 적용된 고성능 스포츠카다.
BMW는 친환경차 ‘액티브 하이브리드7’를 선보였으며 8단 자동변속기, V8 가솔린 엔진,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했다.
폴크스바겐은 컨셉카 ‘L1’을 전시했다. ‘L1’은 기름 1리터에 72km를 달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L1’은 ‘1리터 카’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대차는 차세대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ix 메트로’와 순수 전기차인 ‘i10 EV’를 공개했다. 특히 ‘i10 EV’는 기존 모델인 ‘i10’에 16kWh 리튬폴리머 배터리와 49kW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최고 속도 130km/h까지 가능하다. 회사 측은 ‘i10 EV’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도달 시간이 15초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그룹은 '배기가스 제로(0)'를 모티브로 한 전기차 4대를 한꺼번에 공개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렉서스 컨셉카를 공개했다. 이 자동차는 최신 IT기술이 접목되어 전기주행모드를 사용해 최소한의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