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IPTV, 재난방송 활용방안 논의

일반입력 :2009/09/17 17:23

이설영 기자

국가 재난에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소방방재청, 지상파DMB특별위원회,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관련업계는 공동으로 이달 18일 제주지식산업진흥원에서 재난전달체계의 법제 정비와 학문적 연구를 위한 가칭 '한국재난정보포럼' 창립 준비 모임을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임진강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재난 정보의 취합에서 발령에 이르는 재난정보 전달체계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대재앙으로 이어지는 만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포럼에서는 방송통신 융합의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뉴미디어 환경에서 재난정보전송용 방송채널 할당과 관련한 법적 기준 마련 ▲수신기 및 재난 취약지구 중계 시설에 대한 의무 규정 마련 ▲3G 이동통신망의 재난문자방송도입 방안 등과 관련해 제도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뉴미디어를 통한 재난정보 전달 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최근 KBS를 중심으로 지상파DMB 방송망에 재난경보 송출 시스템이 구축됐다. 동시에 4개 DMB수신기 제조사들이 수신기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그룹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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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방송통신융합을 주도한 방송통신위원회가 뉴미디어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고 소방방재청의 지속적인 재난 전달 체계의 선진화 노력에 관련 학계 교수들의 동참이 이뤄지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DMB가 이동, 정전, 해상 등의 기존 재난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경보 매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