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 중국 서비스 ‘초읽기’

일반입력 :2009/09/17 10:41    수정: 2009/09/17 13:47

YNK코리아(대표 장인우)의 대표 게임인 ‘로한’이 중국 서비스를 위한 최종 협의에 돌입했다. ‘로한’ 중국 퍼블리셔사인 CYF의 실무진이 방한, 이에 대한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YNK코리아와 지난해 ‘로한’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CYF(CYF Investments Limited)의 실무진이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중국 내 ‘로한’ 서비스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함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은 지난 2004년 국내에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CYF와 중국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

당시 계약 체결소식에 관련 업계는 YNK코리아가 무리수를 둔 것은 아닌지 우려하기도 했다. YNK코리아가 중국 대형 퍼블리셔사인 샨다, 나인유, 텐센트 등을 선택하지 않고 신생 퍼블리셔사인 CYF와 계약을 체결해서다.

반면 일각에서는 YNK코리아가 CYF의 잠재력을 잘 분석했다고 평가했다. CYF에는 샨다 출신 인력이 대거 포진해 있어 중국내 게임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는 충분하다는 것. 또 중국 게임서비스 판호 심사 업체인 ‘공청단’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 게임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CYF의 모기업인 CYFoundation(CY Foundation Group Limited)가 중국내 PC방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 YNK코리아의 ‘로한’이 중국 게임시장에서 단기간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

관련기사

CYFoundation은 홍콩 상장사로 중국 내 상해, 베이징에 별도 법인을 갖고 있다. 중국 내 수만 곳에 달하는 PC방을 다양한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YNK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로한 중국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1년여 동안 중국 현지에 맞는 서버환경, 콘텐츠, 기술 등을 접목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번 CYF 실무진 방한은 중국 현지 서비스 환경과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