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 노텔 엔터프라이즈사업부 인수…IP텔레포니 위상↑

일반입력 :2009/09/15 09:24    수정: 2009/09/15 10:34

황치규 기자

파산보호신청상태인 통신 장비 업체 노텔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가 어바이어로 넘어가게 됐다.

어바이어는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 노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 매각 과정에서 9억1천500만달러를 제시, 최종 인수 업체로 선정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어바이어 노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놓고 지멘스와 고어스그룹의 조인트 벤청친 지멘스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스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어바이어는 지난 7월 4억7천500만달러에 노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발표는 경쟁 업체들이 낮은 가격으로 노텔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었다. 일명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은신마) 형태였다.

노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는 인터넷전화 시스템, 라우터, 관련 보안 장비 등을 기업과 대형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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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는 이번 인수로 IP 기업 네트워크에서 음성 전화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IP텔레포니 시장에서 최대 장비 공급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7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어바이어는 노텔 사업부 인수전 이미 이 시장에서 18%의 점유율로 1위를 달렸다. 시스코시스템즈와 노텔이 각각 13%와 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