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대표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중독 치료에 약 1만4천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등의 외신은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 중독된 사용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약 1만4천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시애틀에 위치한 한 재활원은 “와우 게임 중독자를 45일 기간을 두고 치료하고 있다”며 “치료 비용은 1만4천달러로 저렴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 재활원은 온라인 인터넷 중독 치료를 목적으로 리스타트(Restart)란 재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소식에 접한 국내외 게임사용자는 비용이 비싸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와우 중독 치료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와우의 중독 수준이 심각하다고 알려졌기 때문.
특히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에서 '와우 중독'을 검색을 해보면 그 심각함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와우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 ‘와우에 중독된 것 같다’, ‘와우저(와우 사용자)는 격리치료가 필요하다’ 등의 글이 검색된다.
와우의 게임중독 위험성은 지난 2월부터 지적받았다.
당시 스웨덴 청소년 보호재단(Youth Care Foundation, YCF)은 15세 소년이 와우 게임 중 경련을 일으킨 사건과 관련해 “와우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게임”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은 “와우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게임”이라고 주장했을 정도다.
와우는 전 세계 수천만명의 게임사용자가 즐긴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