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조 신)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고객정보 암호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중요한 정보들을 모두 암호화해 보관·관리할 계획이다. 암호화된 고객정보는 노출될 염려가 없고 식별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고객정보 보호 10대 과제’를 수립해 적극 실천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초 고객정보 운영센터(SOC)를 설립하고 모든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기술인 서버 기반 컴퓨팅 시스템(SBC)을 구축·운영하는 등 내부직원 및 개발인력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 차단에 힘쓰고 있다.
관련기사
- 개인정보보호 의무 강화된다2009.09.07
- 정유사·결혼중개업, 내달부터 개인정보 법적용2009.09.07
- 민간부문 개인정보보호 수준 '전반적 향상'2009.09.07
- 네티즌, '개인정보 침해' 가장 우려2009.09.07
이 밖에도 고객정보 전송시스템 및 영향평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현재 수행 중이며, '고객정보 보호 10대 과제'가 완료되는 올해 연말에는 한층 강화된 고객정보 보호 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정진하 SK브로드밴드 정보기술원장은 "이번 고객정보 암호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보보호 관련 법규를 충족하면서 고객정보를 한층 강화해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SK브로드밴드 고객은 더욱 안전해진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