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내달 6일 출시

일반입력 :2009/09/02 09:31    수정: 2009/09/02 13:11

김태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윈도폰’을 선보인다. 구글이나 애플과의 뜨거운 경쟁이 예고됐다.

MS는 내달 6일 윈도모바일6.5를 탑재한 휴대폰 시리즈를 윈도폰 브랜드로 전 세계서 출시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S가 이 같은 브랜드를 공식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AT&T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스프린트넥스텔 등이 MS와 제휴를 맺고, 윈도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티브 발머 MS 회장은 윈도7만큼이나 윈도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트너들을 설득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윈도폰은 애플 앱스토어와 비슷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마켓 기능을 갖췄으며, 이메일과 워드 등도 기존보다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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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테파니 퍼거슨 윈도모바일 개발책임은 “MS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요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MS는 큰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IT 업계는 윈도폰이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에 맞서 얼마나 힘을 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MS는 그간 모바일 분야에서 이름값을 못했다는 평을 자체적으로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