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와 재닛이 키스한다. 다행히도(?) 그들에겐 아직 혀가 없다. -그들은 로봇이다!
어느 새 로봇이 패션쇼에 등장해 고양이같은 자태로 워킹하는 것은 물론 호텔에서 손님맞이까지 하는 시대가 됐다.
이제 한걸은 더 나아가 이들 휴머노이드(인간모습의 로봇) 친구들이 우리앞에 등장해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될 듯 싶다.
'재닛'과 '토머스'은 지난해 말 타이완에서 열린 로보틱 공연 '오페라의 유령'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 공개적으로 키스를 했다.
씨넷은 27일(현지시간) 대만국립과기대 엔지니어들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키스하고 애무하는 이 로봇 커플을 소개했다. 이들은 얼굴과 입을 잡아당기는 서보모터의 도움으로 여섯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제작팀은 로봇의 동작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몰딩을 하고 비접촉 3D 얼굴스캐닝, 3D얼굴조성 등의 기술을 사용했다.
대만과기대 박사과정의 쳉리체 연구원은 최근 열린 서비스 및 인터랙티브 로보틱스국제컨퍼런스의 IEEE스펙트럼에서 앞으로 토머스와 재닛이 가진 특성들이 더많은 관객에게 로봇의 진보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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