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앱스토어 성공열쇠는 '참여'

일반입력 :2009/08/24 15:42

김효정 기자

이달 말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상용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이 사용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달말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상용화와 함께 2차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됐던 첫 번째 공모전에서는 총 132개 팀 192명이 참가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 중 우수콘텐츠로 선정된 65개 팀에 총 1억3천만원의 상금을 포상했다.

이번에 개최될 2차 공모전은 1차 때와는 그 성격이 다소 틀리다. 자사의 오픈마켓 콘텐츠 확보와 개발자 참여 유도라는 기본은 같지만, 이번 공모전은 대상 범위가 일반 휴대폰 사용자까지 확대된다.

2차 공모전은 일반 휴대폰용과 스마트폰용 게임·비게임 콘텐츠 등 총 4개 분야 외에도 '아이디어 공모전'이 포함돼 있어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2차 공모전은 상용화 단계의 서비스인 만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가 공개되는 오픈 환경에서 진행된다. 이는 지난번 클로즈드베타 상태의 1차 공모전 당시 특정집단으로 한정됐던 것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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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8월말 상용화에 따라 누구나 SK텔레콤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에서 SDK를 다운로드해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확대도 중요하지만, 2차 공모전에서는 소비자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 등 주요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차 공모전의 상금 규모는 1차때와 비슷한 1억3천만원 수준이며, 이르면 8월말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상용화 서비스와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