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
SK텔레콤의 한국형 모바일 오픈마켓 'T스토어'가 이달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이달말 T스토어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7월말~8월초 상용화에 근접한 오픈베타 서비스 출시가 기대됐지만, 지난달 클로즈드베타 테스트를 통해 테스터들의 요구사항 반영과 추가적인 디자인 작업으로 인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현재 T스토어의 완성도는 90%를 넘어섰다. 이미 오픈베타 때 개발환경을 비롯해 최종 구매/판매 시스템까지 구축한 상태이다. SK텔레콤은 다음주 중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T스토어가 이미 확보한 콘텐츠의 규모도 수십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기반의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일반 휴대폰으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한국형 앱스토어 특성에 맞게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 외에도 벨소리, 링연결음, 영화 등의 콘텐츠를 상당수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월 그랜드오픈 시 이용자들에게 기본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콘텐츠는 마련해 놓았다며 데이터통화료 없이 PC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운로드함으로써 모바일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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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달말 상용화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조기에 시장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천만이 넘는 가입자 기반과 그 동안 검증된 마케팅파워를 십분 활용해 '개발자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상용화를 앞두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며 철저한 준비와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 모바일 오픈마켓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