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그린 IT사업 본격화

일반입력 :2009/08/23 14:07

황치규 기자

SK C&C(대표 김신배)는 그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서비스 업계의 화두인 그린 IT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SK C&C는 모든 IT서비스 사업에 있어 시스템의 가상화 및 통합화를 비롯한 IT장비의 에너지 효율화, IT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Green IT 기술 지원을 위한 Green IT 아키텍처 표준 수립 및 적용에 나선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경우 시장 진입을 위한 비즈니스 포지션닝을 어떻게 설정할 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사업 추진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성하는 가상화, 유틸리티 컴퓨팅, 그리드 컴퓨팅, 웹 2.0 등 주요 기술요소에 대한 사업적, 기술적 검토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정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 C&C는 그린 IT 아키텍처 정립 및 적용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그린화’를 추진키로 했다. 데이터센터 그린화를 위해 냉각 효율 향상, 전력 효율 향상, 에너지 사용 관리, 친환경 빌딩화 등 4개 과제를 도출하고 과제별 실행에 나섰다.

SK C&C는 이미 2008년부터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해 전산실 냉기 손실 및 설비 효율성 대한 점검을 실시해 교체주기에 도달한 설비부터 단계적으로 고효율 저전력 장비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력 효율 향상을 위해 외부 공기의 온도가 전산실 온도 보다 낮을 경우 외부의 공기를 직접 도입해 냉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의 외기 냉각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속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를 위해 UPS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을 센터 전체로 확대 적용하고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산실 각 부분의 온도를 감시토록 해 발열이 심한 장비 및 저효율 배치 구조에 대한 실시간 대처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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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데이터센터 내·외부 조명 또한 전력 사용량이 적은 LED로의 순차적 교체 등 친환경 빌딩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SK C&C의 한 관계자는 “ 1천570톤의 온실가스 감축은 잣나무 묘목 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